인공지능 챗봇 서비스의 대명사가 된 '챗GPT'부터 카카오의 '카나나'까지, 135뉴스가 정리해 봤어요
안녕하세요. 뉴밍으로 세상을 보는 '유저 T'예요. 지독한 T의 입장에서 최대한 F스럽게 설명해 드릴게요.
'1·3·5 뉴스(일삼오 뉴스)'는 쿠키 집어 먹듯 이슈를 하나씩 집어먹게 구성됐어요.
사건이 궁금하다면 1분짜리 짧은 내용만 보면 되고, 주변 이야기까지 궁금하다면 3분, 해결 방안이나 더 심도 있는 내용이 보고 싶다면 5분을 투자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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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 '챗GPT', 검색 시장에 도전장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의 대명사로 떠오른 오픈AI의 '챗GPT'가 AI 검색 기능인 '챗GPT 서치' 서비스를 무료로 공개했어요.
'챗GPT 서치'는 사용자가 검색 질문을 입력하면 대화형 답변과 함께 활용된 원 출처를 제공해요. 기존 웹브라우저에서 기본 검색엔진으로 설정할 수 있어 편의성도 높였어요.
전문가들은 '챗GPT 서치'가 무료로 제공되며 전 세계적으로는 구글,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 전망해요.
네이버와 카카오도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어요.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중 AI검색 서비스 'AI 브리핑'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카카오도 연말까지 AI 서비스 '카나나'의 사내 테스트를 진행하며 내년 1분기 전 사용자 대상 비공개 베타 테스트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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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 'AI 기본법' 국회 법사위 통과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사업자 의무 등을 규정한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 제정안이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어요.
통상 'AI 기본법'이라 불릴 이 법안은 사업자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제품 혹은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해당 결과물이 인공지능에 의해 운용·생성됐다는 것을 이용자에게 알리도록 규정해요.
다만 문화체육관광부는 인공지능이 사람이 만든 음악과 그림, 영상 등을 학습해 결과물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저작권 준수 여부를 파악할 수 있도록 사업자가 생성형 인공지능이 학습한 데이터 목록을 투명하게 공개할 의무를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이 같은 주장에는 한국신문협회, 한국기자협회 등 5개 언론단체도 동의하고 나섰어요. 이들은 생성형 인공지능의 학습 데이터 공개를 의무화하지 않으면 생성형 AI 사업자의 데이터 무단 이용으로 저작권자의 권리가 심각하게 침해 당할 것이라 우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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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 한국 AI, '마이너리그' 수준?
한국의 인공지능(AI) 기술 성숙도와 잠재력 수준이 상위 5개국에 들지 못하고 2군으로 분류된 보고서가 나왔어요.
세계적인 전략컨설팅 회사인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최근 73개국을 대상으로 'AI 성숙도 매트릭스' 보고서를 발간했어요. 이 보고서는 조사 대상국의 AI 도입 현황을 평가하고 해당국의 AI 기술에 기반한 경제 발전 잠재력을 분석했어요.
이 보고서는 캐나다, 중국, 싱가포르, 영국, 미국 등 5개국을 'AI 선도국'으로, 한국은 다음 단계이자 23개국이 포함된 '안정적 경쟁국'으로 분류했어요.
다만 이런 결과는 '한국의 AI 수준이 세계 3위권'이라는 정부의 인식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결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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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 "상상이 현실로"
오픈AI가 지난 9일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소라'를 정식 출시했어요.
사용자는 '소라 닷컴(Sora.com)'에서 원하는 장면을 문자와 이미지, 영상으로 입력하면 AI가 최대 1080p 해상도, 20초 길이의 고품질 영상으로 만들어줘요.
다만 불안한 환경은 해결 과제예요. 소라는 출시 첫날부터 접속이 아예 안 되거나, 되더라도 5초짜리 영상을 만드는 데 십여 분의 시간이 걸리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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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 'AI 교과서', 교과서 아닌 참고서?
내년 1학기부터 전국 초중고 교실에서 활용하기로 한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가 '교과서'가 아닌 '참고서(교육자료)'로 쓰일 가능성이 높아졌어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학교 현장의 큰 혼란이 예상되는데도 정부가 졸속 도입하려 한다"며 AI 디지털 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규정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에요.
현행법상 교과서는 모든 학교가 의무적으로 채택해야 하지만 교육자료는 학교장 재량에 따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차이점이 있어요.
일단 일선 학교와 학부모들은 이 같은 결정을 환영하는 분위기예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인공지능 교과서 관련 학부모·교원 인식 설문 조사에서 "인공지능 교과서를 '교과서'로 학교 수업에 도입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응답한 학부모·교원 10만 6448명 중 86.6%가 반대(매우 그렇지 않다 76.9%, 그렇지 않다 9.7%)한다고 답했어요.
이들은 교육부가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목적으로 내세운 교육격차 해소에 대해선 90.8%가 부정적, 사교육 감소 효과에 대해선 92.8%가 부정적이라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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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 AI 시대에 인간이 가야 할 길은?
"인공지능(AI)은 인간의 능동성을 약화하지 않고 오히려 강화할 것입니다"
스테파니아 지아니니 유네스코 교육 사무총장보는 우리 모두 AI를 적극적으로 배우고 활용하는 'AI 세대'의 일원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그는 "AI 시대의 교육은 암기와 기술적인 역량을 넘어 AI가 복제할 수 없는 능력을 길러줘야 한다"며 '등수 매기기' 중심의 한국 교육에 변화가 필요하다고도 했어요.
특히 저출생으로 학령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대학들이 학위와 교육 방식에서 유연성을 갖추고 마이크로 자격증처럼 다양한 자격증을 제공함으로써, 재교육, 기술 향상 및 성인 학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접근 기회를 줘야 한다고도 덧붙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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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 삼성 vs 애플, AI로도 붙는다
삼성이 갤럭시 시리즈를 통해 선점한 인공지능(AI) 휴대전화 시장에 애플이 도전장을 던졌어요.
애플은 지난 11일(현지 시각) 음성비서 '시리'(Siri)와 오픈AI의 챗GPT를 통합시키는 아이폰 운영체제(iOS) 18.2 업데이트를 발표했어요. 핵심은 시리를 통해 복잡한 질문을 하면 챗GPT가 대답하는 거예요.
다만 애플은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강조하는 자사 기조에 맞춰서 개인 정보가 오픈AI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설명했어요.
앞서 삼성은 갤럭시 S24 시리즈에 AI 기능을 포함하고, AI 휴대전화 시장 선점에 나선 바 있어요. 당시 실시간 번역을 포함해 구글과 협업으로 탄생한 '서클 투 서치', 음성 녹음 텍스트 변환 등의 기능을 선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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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 내년 주목할 AI 트렌드 6가지
글로벌 대표 빅테크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2025년 주목해야 할 6가지 AI 트렌드를 공개했어요.
MS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조직의 AI 도입률은 지난해 55%에서 올해 75%로 급증하며, 전 세계 조직이 AI를 본격 도입하기 시작한 해로 평가돼요.
이 흐름에 맞춰 MS는 2025년 주목할 6가지 AI 트렌드를 공개했는데 첫 번째는 더 유용하고 유능해질 AI 모델이에요. 두 번째는 개인화된 차세대 AI 에이전트, 세 번째는 일상생활에서 AI의 역할 확장이에요.
네 번째는 에너지 자원 효율화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력 확대, 다섯 번째는 AI의 위험을 측정하고 평가하는 기준 강화, 마지막으로 여섯 번째는 AI가 과학 연구에 미치는 영향력이 확대된다는 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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