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소추안 가결부터 달라진 집회 문화까지, 135뉴스에서 정리해 봤어요.
안녕하세요. 뉴밍으로 세상을 보는 '유저 T'예요. 지독한 T의 입장에서 최대한 F스럽게 설명해 드릴게요.
'1·3·5 뉴스(일삼오 뉴스)'는 쿠키 집어 먹듯 이슈를 하나씩 집어먹게 구성됐어요.
사건이 궁금하다면 1분짜리 짧은 내용만 보면 되고, 주변 이야기까지 궁금하다면 3분, 해결 방안이나 더 심도 있는 내용이 보고 싶다면 5분을 투자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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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안은 가결되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통과됐어요. 탄핵 투표에는 국회의원 300명이 모두 참석했고, 찬성 204명, 반대는 85명이 나왔어요. 기권은 3표, 무효는 8표가 나왔어요.
탄핵안 통과 이후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이 '소추위원' 자격으로 탄핵 의결서 정본과 사본을 각각 헌법재판소와 윤 대통령에게 전달하며, 윤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됐어요. 국정운영은 즉시 한덕수 국무총리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돼요.
윤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유지한 채 한남동 관저에 머물게 되며, 직무수행에 필요한 활동비 등을 제외한 월급도 받아요. 한 총리는 권한대행으로서 국군통수권, 계엄선포권, 조약 체결 및 비준권 등 헌법과 법률상의 모든 권리를 위임받아 국정 전반을 총괄하게 됐어요.
한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한 치의 국정 공백도 있어선 안 된다"며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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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 윤 대통령 "결코 포기 않겠다."
윤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잠시 멈춰 서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어요. 이날 담화에서는 탄핵을 불러온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서는 아예 언급하지 않았어요.
대신 "수출이 살아나며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무너졌던 원전 생태계를 복원시켜 수출까지 이뤄냈다"며 국정 운영 성과를 강조했어요.
공직자들을 향해 "대통령 권한 대행을 중심으로 모두가 힘을 모아서,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어요.
정치권을 향해서는 "이제 폭주와 대결의 정치에서 숙의와 배려의 정치로 바뀔 수 있도록 정치 문화와 제도를 개선하는 데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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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 美 국무부, "한 대행과 협력할 준비 돼 있다"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과 관련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및 한국 정부와 함께 상호 이익 및 공동 가치 증진을 위한 협력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어요.
또한 "미국은 한국, 한국 국민, 민주적 절차, 법치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덧붙였어요.
한편,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세계 주요 언론들도 일제히 톱뉴스로 긴급 보도했어요.
미국 뉴욕타임스는 "대한민국 국회가 계엄령 선포로 국가와 정치를 위기에 빠트렸던 윤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켰다"고 보도했고, 영국 가디언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마음을 바꾼 것이 윤 대통령의 운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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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 한동훈 대표 체제 붕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국민의힘 지명직 최고위원 5명이 모두 사퇴하면서 사실상 '한동훈 지도부'가 붕괴됐어요.
권성동 원내대표는 "권한대행 체제가 출범한다"고 밝혔지만, 박상수 대변인이 "대표가 사퇴하지 않아 당대표 권한대행은 성립할 수 없다"고 반발하며 내분 조짐까지 보여요.
또한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이어진 국민의힘 의총에서는 '탄핵 반대 당론'을 어기고 가결에 힘을 보탠 의원들을 성토하는 목소리와 함께 탄핵에 찬성한 한동훈 대표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쳤다고 전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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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 탄핵 가결에 증시·환율은?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증시·환율에 미칠 영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증시 전문가들은 추가 계엄 가능성 소멸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시장 불안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어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 보고된 날에 코스피는 1.97% 급등했고, 이후 헌법재판소가 '인용' 결정을 내릴 때까지 3.58% 상승했어요.
다만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증시 전문가들은 부진한 경제 상황에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하고 있어요. 수출 증가율 둔화와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탄핵 정국에서 정부의 재정 투입이나 정책 수단 동원 차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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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 '비상계엄' 이후 이어진 폭로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의원들을 의사당에서 끌어내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드러났어요.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비상계엄 당일) 윤석열 대통령이 의결정족수가 안 채워지게 국회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어요.
그는 "계엄 선포 이틀 전(12월 1일) 사전모의가 있었으며, 수사를 대비한 핵심 관련자들의 조직적 말 맞추기가 있었다"고도 털어놨어요.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도 "사령관이 '국회의원 150명 넘으면 안되니 막으라'는 상부 지시가 있었다"고 폭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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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 탄핵 무산 이후 민심은 '부글부글'
12월 7일, 국민의힘이 단체 불참으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을 무산시킨 이후 지역 민심이 악화됐어요.
시민들은 공개적으로 탄핵 무산을 지지하거나 막말을 일삼은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근조화환을 보내고,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등 압박에 나섰어요.
일부 시민들은 국민의힘 지역구 사무실을 직접 찾아 항의하거나,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집회를 열고 있어요.
한편, '윤석열퇴진을위해행동하는청년일동(윤퇴청)'은 11일 여의도에 위치한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장례식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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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 촛불? 이제 응원봉!
국회 앞에서 열린 윤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에 청년층이 다수 참여하면서 집회 풍경이 달라졌어요.
민중가요 대신 K팝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K팝 음악과 촛불 대신 아이돌 팬클럽의 응원봉이 변화의 상징이에요.
또 집회 현장을 점령했던 시민단체, 노동조합의 깃발 대신 '전국 집에 누워있기 연합', '전국 뒤로 미루기 연합' 등 이색 깃발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참가자들이 보인 점도 이번 집회의 달라진 풍경이에요.
달라진 집회 모습은 시민들의 SNS를 통해 공유됐고, 외신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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